김헌기 | 유페이퍼 | 3,8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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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7-05
세상이 잊은 이름, 숲은 기억하고 있었다.
『반딧불이 계곡의 아이들』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, 『숲은 이름을 기억한다』는 정령과 소녀, 그리고 고양이가 함께한 긴 여정을 조용히 마무리합니다. 사라졌던 이름 하나가 다시 불리며, 마음의 균열은 서서히 메워지고,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감정들이 숲의 결을 따라 퍼져 나갑니다. 존재의 의미, 기억의 깊이, 이별과 연결의 순환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이야기는, 상처받은 마음에게 ‘괜찮아도 된다’는 위로를 건넵니다. 서정적이고 조용한 감성으로 빚어진 이 작품은,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따뜻한 마침표입니다.